스트레스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뜻다.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학문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분야는 물리학과 공학 분야이며, 라틴어인 stringer(팽팽히 죄다, 긴장)로부터 비롯됐다.
미국의 생리학자 월터 브래드퍼드 캐넌이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존수단으로 투쟁-도피 반응과 항상성이라는 생리적 균형을 취하게 된다는 이론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스트레스의 개념이 의학계에 알려졌다.
특히 스트레스의 질병 모델로는 마틴 셀리그먼의 ‘학습된 무력감’ 이론이 유명하다. 이것은 헤어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우울증을 유발시킨다는 이론이다.
한스 휴고 브루노 셀리에는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로 구분했다. 즉 당장은 부담스럽지만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해 향후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스트레스는 좋은 스트레스로 분류했다. 반면 자신의 대처나 적응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불안이나 우울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나쁜 스트레스로 분류했다.
한편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라자루스는 스트레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느냐, 부정적으로 작용하느냐는 사람의 인지적 평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의 개념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트레스의 개념, 미국학자 말 대로라면 내가 좋게 생각하면 좋은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개념, 한국사회엔 나쁜 스트레스 뿐이야”, “스트레스의 개념, 스트레스엔 역시 치킨”, “스트레스의 개념, 물리학에서 따왔을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