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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현대차 '투산'에 채택된 AEB시스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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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현대차 '투산'에 채택된 AEB시스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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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만도가 현대차투산에 채택된 AEB시스템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에 따르면, 美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자동 충돌방지 시스템(AEB: Autonomous Emergency Brake System) 장착을 통해 매년 사상자가 늘고 있는 자동차 추돌사고의 피해를 최대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동 충돌방지 시스템을 新車안전도 평가항목으로 신설하도록 美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AEB는 차량 전방에 장착한 레이더,카메라 등 센서를 통해 감지된 정보를 이용하여 운전자에게 충돌 위험을 자동적으로 경고하고 자동차 스스로 긴급 제동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만도는 국내 최초로AEB시스템을 개발해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에 장착했는데,제네시스는 美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전방 충돌평가에서 BMW 5시리즈,메르세데스-벤츠E클래스와 함께 가장 높은Superior등급을 획득했다.현대 제네시스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약35%의 판매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만도는AEB시스템 기능을 보다 발전시켜 자동차뿐 아니라 보행자 감지 기능까지 추가,올해 출시된 현대자동차 올뉴 투싼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만도는 고급 승용차 중심으로 개발된AEB시스템을 점차 SUV및 중형 승용차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