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창업경진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대회로 그동안 폐쇄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국방기술에 대한 정보를 개방하고 개방된 국방기술을 민간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진대회에서는 지난 3월 9일부터 7월 3일까지 창업/사업 아이템을 공개 모집하여 총 96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응모한 참가자가 요청 시 국방과학연구소 전문가가 기술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작품의 성숙도를 높여 대회에 출품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경영컨설턴트, 교수, 변리사 및 국방기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응모 작품에 대한 예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작품 10건을 선정했으며, 본선 진출팀에는 본선 준비를 위한 워크숍과 기술멘토 지원, 시제 제작비용 지원 등을 통해 내실 있는 본선 준비와 창업의 성공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선은 진출팀 전원에게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차와 2차로 구분하여 실시되었는데 1차 본선을 통해 20개 팀(학생부 10팀, 일반부 10팀) 중 입상 대상 8개 팀(학생부 4팀, 일반부 4팀)을 선정했으며, 2차 본선에서 최종 순위(학생부/일반부 각 대상1, 최우수1, 우수2)를 결정했다.
학생부 대상은 한동대학교 Gazell팀(팀장 김한솔)의 ‘무릎 재활 모니터링 기기’로, 이는 국방기술인 ‘무릎 굽힘이 가능한 착용식 다리지지 장치기술’을 활용한 재활 치료간 환자가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장치로 향후 자가 재활 분야, 의료 진단 분야, 실버 의료 분야, 헬스 운동 분야, 디지털 헬스 케어 분야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진동형 자이로스코프 전극 형상 기술’을 활용한 ‘경추질환(거북목/일자목증후군) 예방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개발한 KAIST entag팀에 돌아갔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열 활성화 방식 비축형 전지 및 그 전극 제조 방법 기술’을 활용하여, ‘원자력발전소 사고 시 사용 가능한 고온 동작형 독립전원’을 개발한 ㈜엠셀(팀장 지승현)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총 8400만원의 창업지원금 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개발 프로그램 지원 우대,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벤처센터 입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입학 우대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통해 창업 및 사업화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