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살펴보면 장기결석 학생수는 경기가 13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68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충남 289명, 강원 279명, 부산 262명, 경북 경남 247명 순이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학교 장기결석 아동 및 고등학교 무단결석 학생 합동점검 결과 총 4317명이 장기결석으로 확인됐으나, 장기 무단결석 학생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의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되어 경찰서에 신고한 경우는 초등학생 91명, 중학생 164명, 고등학생 21명으로 총 276명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에서는 2016년 1학기부터 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관리·대응 매뉴얼을 보급하고 매뉴얼에 따라 결석당일에서 2일, 3~5일, 6일, 7일로 나누고 각 단계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6일 이상 결석시 매뉴얼에 따라 관련 내용을 학교장이 교육장에게 보고하고 교육장이 교육감에게 보고하고 있는 교육청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7일에서 8일 결석시 시행하게 되어 있는 '의무교육학생관리위원회'도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병욱 의원은 설명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