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우선 경제분야 여야정 협의체 또는 국회·정부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끝난 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앞으로 국정수습이 더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얼마 전 외신에서도 '하루하루 갈 수록 대한민국은 경제와 외교 두 분야 모두 위기에 빠질 것이다'고 경고했다"면서 "어쩌면 지난 한 달 반동안 공백을 앞으로 복구하는 데 힘이 들 것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수습을 해야 한다는 게 외국의 경고"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우선 경제 컨트롤타워부터 세워야 한다"면서 "벌써 너무 오랫동안 공백상태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가장 기본적인 이번 박근혜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고 적폐를 청산하는 일을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