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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의원, 한국모유수유넷·이대목동병원과 '세계모유수유 주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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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의원, 한국모유수유넷·이대목동병원과 '세계모유수유 주간' 기념식 개최

지난 4일 한국모유수유넷(KBN)은 서미화 국회의원실,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와 함께 2025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사진=한국모유수유넷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 한국모유수유넷(KBN)은 서미화 국회의원실,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와 함께 2025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사진=한국모유수유넷
한국모유수유넷(KBN)이 서미화 국회의원실,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와 함께 ‘2025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난 4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모유 수유는 모두의 권리, 장애는 장벽이 아니다’라는 주제 아래 홍보대사 위촉식과 토론회, 모유 수유 실천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김영주 한국모유수유넷 회장은 개회사에서 "엄마와 아기의 건강에 있어 모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앞으로도 한국모유수유넷은 회원 단체들과 함께 모유 수유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 제시하고 시행을 촉구하는 등 점진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척수장애에도 불구하고 모유 수유를 실천한 서이화 씨가 제13대 한국모유수유넷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감동을 더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이경주 국립재활원 과장이 '기본에서 다시 시작하는 생애 초기 건강권 회복'을 주제로 모유 수유 증진을 위한 정책적 접근을 강조했다. 이 과장은 "모유 수유는 산모의 회복, 유방암·난소암 예방, 아기의 면역력 증진과 영양 공급 등 의학적으로 명확한 근거를 갖고 있다"며 "정책 담당자들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 구조적인 지원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재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장애인 산모에게도 모유 수유는 당연한 권리"라며 장애여성의 수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데이터 구축과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애 친화 산부인과와 연계한 정보·교육·장비·인력의 체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현재 보건복지부가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장애 친화 산부인과가 모유 수유 실태조사, 맞춤형 교육, 수유 보조 기기 지원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지원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모유수유넷과 회원 단체들은 이날 ‘한국 모유 수유 증진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에 △산후 관리 관계자 및 영유아 돌봄 인력 대상 모유 수유 교육의 의무화 △모유 대체품 판매에 관한 국제규약 준수 △의료기관 평가 기준에 모유 수유 관리 부문 보강 △모유 수유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을 촉구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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