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멤버스 연계 원큐카드 히트·조직축소 영향…카드론·시장점유율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56억원으로 전년(101억원) 대비 무려 647%나 급증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카드사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영업을 확대한 것인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12월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가 통합하면서 출범했다. 2015년 7월 전산통합 과정에서 160억원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하나카드는 1분기 50억원, 2분기 337억원, 3분기 205억원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통'으로 유명한 정수진 사장 취임 시기인 지난해 3월이 급성장의 분기점이 됐다. 이는 하나금융그룹과 시너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조직을 슬림화해 경영악화에 대비했다. 대신 하나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멤버십마케팅팀과 은행제휴팀을 신설했다. 그 결과 하나멤버스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 ‘원큐(1Q)’카드가 히트를 쳐 영업력이 강화됐다. 원큐카드는 출시 14개월 만에 200만좌를 돌파하며 소비자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무엇보다 통합비용이 큰 폭으로 줄고 하나멤버십과 연계한 원큐카드가 잘 나가 실적을 높였다”며 “광고비와 마케팅 비용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하며 허리띠를 졸라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나카드는 2016년 하반기부터 비용 관리 효과뿐 아니라 유효 고객 확보와 수익 증가 측면에도 긍정적 결과가 나타났다”며 “올해는 순이익 1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성 기자 kes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