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정미 헌법재판소 권한대행 재판관은 평소 출근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전 7시 50분 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출근할 때 머리에 있는 헤어롤이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정미 권한대행 머리위에 있는 두 개의 헤어롤은 ‘인용’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누리꾼들은 탄핵인용을 기대하기도 했다.

또한 최종 의견 발언을 읽어 내려가는 이정미 권한대행이 ‘그러나’를 연발할 때마다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3에 나온 힙합밀당녀 육지담에 비유하며 ‘헌법밀당녀’라고 부르기도 했다.

헌재의 탄핵결정 후 SNS에서는 만화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비유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만화 등장인물인 채치수를 최순실로 강백호를 박 전 대통령으로 비유해 ‘울지마라’라는 짧은 멘트도 함께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탄핵결정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사 패러디’물을 만들기도 했다. 청와대 내에서 통화를 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 뒤로 분주히 움직이는 이삿짐 직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