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성노조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2017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조건으로 ▲임금 15만4883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금 지급 ▲상여금 800% 지급 ▲완전한 8+8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해고자 복직 및 고소고발·손배가압류 철회 ▲정년연장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신차 코나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인 G70 출시를 앞둔 상황이라 자칫 임단협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가 12년만에 전면파업을 벌이면서 약13만여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 피해 규모는 2조원이 넘는다.
올해는 한국지엠 노조 역시 지난해 회사가 5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성과급 500% 지급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