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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에 '강성 귀족노조' 급부상… 대표적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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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에 '강성 귀족노조' 급부상… 대표적 어디?

강성 귀족 노조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 노동조합이 최근 2017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상무집회위원 수련회를 열고 본격적인 춘투에 돌입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강성 귀족 노조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 노동조합이 최근 2017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상무집회위원 수련회를 열고 본격적인 춘투에 돌입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강성 귀족노조'가 대선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강성노조라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강성노조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2017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조건으로 ▲임금 15만4883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금 지급 ▲상여금 800% 지급 ▲완전한 8+8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해고자 복직 및 고소고발·손배가압류 철회 ▲정년연장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고전하는 상황에서 너무 무리한 요구하는 지적이 많다. 임금 15만4883원 인상은 전년 대비 2833원 늘어난 것으로, 올해에는 '4산업 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안'을 요구하고 있다. 정년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신차 코나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인 G70 출시를 앞둔 상황이라 자칫 임단협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가 12년만에 전면파업을 벌이면서 약13만여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 피해 규모는 2조원이 넘는다.

올해는 한국지엠 노조 역시 지난해 회사가 5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성과급 500% 지급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