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수회담 불참에 더민주 “몽니 대명사로 자리매김 하는 거냐” 몽니 뜻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폭우지역 봉사활동을 이유로 청와대 첫 영수회담에 불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막말’의 대명사를 넘어 ‘몽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첫 영수회담에 홍준표 대표는 끝내 불참을 선언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복잡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영수회담에 불참하는 것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혜련 대변인은 홍중표 대표를 향해 “‘막말’의 대명사를 넘어 ‘몽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정치는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개인적 앙금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몽니 뜻은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 부리는 성질을 일컫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 오찬에 불참하겠다는 홍준표 대표에 대해 “자기과시 욕구에서 나온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요즘에 혼밥이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볼 때 더 대접을 받고 싶다는 뜻 아닐까요”라면서 “만일에 혼자 불렀으면 갔을 거”라고 추측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