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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 망신? 송영길의 반성문…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국민들 부글부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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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 망신? 송영길의 반성문…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국민들 부글부글 왜?

송영길 의원이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송영길 의원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송영길 의원이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송영길 의원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고흥의 망신이다? 지역구가 고흥인 송영길 더민주 의원을 두고 지역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행동 때문이다.

지역구에서는 25일인 어제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뜬 송영길 의원에 대해 지역의 망신이라는 일부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송영길 의원은 깊은 사죄와 반성을 드린다는 장문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송영길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송영길 의원은 어제(7월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저 역시 일제 강점기의 만행과 친일파들의 반민족적인 행위에 여전히 분노하고 있으며, <일제강점하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관한법률>,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참여하여 왜곡된 역사와 민족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해왔다.

때문에 어제 빈소를 찾아주신 시민들께서 8월 15일에는 할머님들께서 사시는 나눔의 집에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해주시고 바로 그 자리에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빈소라는 점을 잠시 망각하고 기쁜 마음이 들었다.

아직도 일제 만행의 피해자분들이 제대로 사과받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일본이 소녀상 문제 등 역사를 덮기에 급급한데,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 김군자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상심하고 계신 많은 시민 여러분,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역사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것으로 지금의 빚을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