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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태양의 후예’ 11공수 장석희 상사… ‘골수기증’으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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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태양의 후예’ 11공수 장석희 상사… ‘골수기증’으로 나눔 실천

조혈모세포 기증에 나선 11공수특전여단 장석희 상사. 장 상사는 평소 완벽한 임무수행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타 간부들의 모범이 되는 등 진정한 특전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조혈모세포 기증에 나선 11공수특전여단 장석희 상사. 장 상사는 평소 완벽한 임무수행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타 간부들의 모범이 되는 등 진정한 특전맨으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제11공수특전여단에 근무하는 한 부사관이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골수기증에 나선 당사자는 11공수 장비정비대에 근무중인 장석희 상사다.

의무 주특기인 장석희 상사는 평소 봉사와 나눔 실천에 매우 적극적인 부사관으로 부대내에서도 모범 간부로 칭송이 자자한 인물이다.

장 상사는 본인의 의무 주특기를 살려 적십자사 주관의 응급구조경진대회에 참가, 수차례 대상을 거머쥐는 등 응급처치 분야에 있어 최고를 자부한다.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헌혈에 나서, 지난 1월에는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봉사가 몸에 벤 성격탓에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뜻을 함께하고 지난 2006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기증자로 등록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장 상사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일말의 망설임 없이 골수 기증에 나섰다.

기증 가능 대상자가 되더라도 정밀 적합성 검사를 거쳐야만 이식이 가능하다. 장 상사는 수차례 검진을 통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7월에 골수를 기증했다.

취미가 마라톤인 장 상사는 수차례 여단 체력왕을 차지할 정도로 진정한 특전맨으로 불린다. 일절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자기 관리에도 철저하며 평상시 완벽한 임무 수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범 간부다.

특히 이번 골수 기증에 앞서서는 더욱 자기 관리에 매진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술에 임했다고 한다.
장석희 상사는 글로벌이코노믹과의 통화를 통해 “당연히 군인으로써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주변에서 너무 칭찬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며 겸손해 했다.

장 상사는 “평생 특전사의 일원으로써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것이며 가장으로써도 최선을 다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며 “평시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전시에는 기꺼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진정한 특전맨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