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회고록' 출판사인 김영사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회창 전 총재가 회고록을 통해 "정말로 책임지고 반성해야 할 사람은 보수주의 가치에 배반한 행동을 한 정치인들이지 보수주의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회창 전 총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가 일어나면서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과 보수주의까지 싸잡아 비판 대상이 된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본인 말대로 억울한 점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지만 헌법재판소는 그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도부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당 관리 체제에 순응하며 한번도 제대로 직언하지 못하는 나약한 행태로 최순실 일당이 대통령을 에워싸고 국정 농단을 가능케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는 이번 회고록 발간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고록 발간 배경과 책 소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