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 의원은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에게 질의했고 정우택 의원은 함승희 사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함승희 사장은 "방송을 못 듣고 사후에 보고는 받았다. 목소리만 나와 누군지 모르고 있으며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모른다. 직원이 누군지 파악중"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이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당연히 알아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강원랜드 직원이 방송에 나왔는데 한달 째 파악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느냐. 답변을 왔다갔다 하지말고 똑부러지게 해달라. 왜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느냐. 아냐 모르냐만 물어봤다. 답변 똑바로 해달라"고 언성을 높였다
함 사장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자 함 사장은 곧바로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상황을 모면하려 하면서 본격적인 언쟁이 붙었다.
이에 정 의원은 발끈하면서 "지금 뭐 하는 거야 그 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소리쳤고, 함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내가 왜 못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맞받아쳤다.
정 의원은 "지금도 말대꾸 하잖아. 이러니깐 강원랜드가 비리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3년간 이런 문제를 해결 해야지 창피한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이어질 함 사장의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정의원과 함 사장간에 고성이 오가면서 SNS에는 두 사람을 모두 비판라는 글이 쇄도했다.
다음은 네티즌이 네이버에 올린 글이다.
zown**** 국회의원이 왜 국감서 반말을 하는 것인지, 준비된 질의을 하면 되는 것이고, 그 질의에 답변이 완벽하지 못했다면 다시 요구하면 되는 것이고.. 국회의원이면 전부 반말 가능한 것인가.. 절대권력인 줄 아나보네..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 많은데, 그리고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비리 공화국이란 강원랜드..책임져야하는거 아닌가? 뭘 잘 났다고
sore**** 함승희도 별로지만, 지금 이 시대에 국회의원이 화가난다고 성질내면서 반말하면 이건 아니지. 내가봐도 함사장의 태도가 마음에 안드니까 그런거는 알겠는데 그러면 오히려 남들이 볼때, 정우택 본인이 더 권위적이고 이상하게 보여짐. 이젠 화가 난다고 자기 멋대로 승질내고 반말까고 골부리는 시대가 아님.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