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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키타 표류 선박서 탈북자 8명 발견… “북한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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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키타 표류 선박서 탈북자 8명 발견… “북한에서 왔다”

일본 아키타 시에서 탈북자 8명이 탄 목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NHK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아키타 시에서 탈북자 8명이 탄 목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NHK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일본 아키타(秋田) 현 선박 계류 시설에서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에 8명의 탈북자가 발견됐다고 2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북한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8명의 탈북자는 23일 오후 11시 30분께 유리혼조(由利本荘) 시 ‘혼조 마리나’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유리혼조 시 해안 인근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한 결과 길이 20m 목선에 탄 8명의 북한인을 발견했다”며 “이들은 조선말로 ‘북한에서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리혼조 경찰 당국은 8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며 통역을 세워 탈북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키타 현에서는 지난 2015년 11월에도 노시로(能代) 시 해안에서 목선이 발견됐지만 두 명의 남성은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