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3시 16분께 서울 홍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현장 상황을 SNS 등을 통해 생생히 전달했다.
직장인 김모씨는 “합정에서 업무보고 있는데 옆 건물 불이 나서 당장 콜 내려놓고 직원들 다 뛰어나오라하기에 잠바도 못 걸치고 뛰어 나왔다”며 긴박했던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죽을까봐 빨리 뛰어서 나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한 시민은 "홍대 서교호텔 보보호텔 근방(쪽) 불났는데 엄청 큰 화재같네요. 아주 멀리서도 연기가 보이고 냄새가 나요. 부디 인명피해 없기를"이라며 현장 가까이 있던 사람들을 걱정했다.
그리고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에 따르면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90여 명ㆍ소방차 29대가 진화에 나섰고, 불은 당일 오후 3시 56분께 완전히 진압했다고 소방당국이 알렸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