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탄 GTX 개통 전까지 월~금 주중에만 운행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주민들은 오는 8일부터 수서역으로 가는 수서고속철도(SRT)출근열차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화성시 동탄역에서 서울 강남구 수서역으로 가는 출근열차 운행이 2년여 만에 부활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SR과 협의해 일주일 뒤인 8일부터 동탄역∼수서역 SRT 출근열차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SRT 출근열차의 운행 재개와 관련, "출근열차 운행 중단 이후 동탄 신도시의 환경 변화를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동탄 신도시의 인구가 증가했고, 교통수요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광역교통 불편 민원을 철도당국 등에 지속적으로 제기하자 국토부와 SR는 협의를 거쳐 이번에 출근열차 운행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SRT 출근열차의 운행은 재개되지만 운행 횟수는 출근시간대 1회 편도에 국한된다. SR 차량이 부족한 여건과 운행 안전 등을 고려한 조치에서다.
동탄역 발차 시간은 매일 오전 7시 38분이며, 수서역 도착 시간은 오전 7시 55분으로 운행 시간은 17분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중인 월∼금요일에만 운행되며, 삼성역∼동탄역 광역급행전철(GTX) 개통 전까지만 한시 운행한다.
SR은 "출근 및 통학 수요를 파악해 정기권 중심으로 출근열차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