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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는 손흥민, 다음 행선지는 미국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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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는 손흥민, 다음 행선지는 미국 LA?

"마지막 월드컵에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
토트넘 시절 동료 요리스와 재회할 수도
손흥민이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8월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 중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손흥민이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8월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 중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풋볼 클럽(FC)에서의 10년을 마무리하고 영국 런던을 떠날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 FC가 떠올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앞두고 2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행선지에 대한 질의에는 "내일 경기 이후 확실해지면 이야기해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답변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년 6월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축구인들 사이에선 손흥민이 차기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점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MLS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리그와 더불어 유럽 메이저 축구 무대 출신 선수들이 차기 행선지로 자주 선택하는 곳이다. 프로 축구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역시 2023년부터 MLS의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의 구체적인 행선지로는 LA FC가 거론된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말 "LA FC가 손흥민을 올 여름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보도했다.

LA FC에선 과거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 과거 토트넘의 레전드였던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했던 전례가 있다. 현역 선수 중에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함께 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