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산하 싱크탱크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가 서울 상의회관에서 주최한 '우리 경제, 이제 다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주제의 콘퍼런스 서면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탈규제를 통해 민간주도의 자율규범이 작동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혁신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또 "저성장, 고령화 등에 대응해 한정된 재원을 누수 없이 쓰기 위해서는 복지 지출 구조의 고도화가 선결돼야 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재원 확충의 필요성과 그 방법론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형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로 불참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