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념식에는 5·18유공자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 인사, 시민, 학생 등 각계 대표 5000여명이 참석했다.
'오월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올해 기념식은 처음으로 국가보훈처가 5·18항쟁의 상징적 장소인 옛 전남도청 앞에 대형스크린을 설치, 5·18민주묘지와 전남도청이 이원생중계됐다.
이 기념식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5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특히 이날 아침 광주에 도착한 황교안 대표는 5·18민주묘지 앞에서 시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와 입장 제지를 받기도 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의 5·18 폄훼발언 의원들에 대한 국회징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5·18 유공자 유족 및 시민단체들에 의해 기념식 참석 반대에 부딪혀 왔다.
또 정부 기념식 이후에는 노동자, 대학생, 시민단체 등이 주도하는 기념행사와 '5·18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촉구 범시민대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고 자유연대 등 일부 보수단체도 이날 오후 1시부터 금남로에서 5·18 유공자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시민들과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