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번 남색경보 발령은 홍콩 전역에서 시위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시위 관련 물리적 충돌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음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색경보 발령의 이유는 홍콩 시위격화에 따른 국민 안전 우려때문이다.
12주째 홍콩에서 반 중국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5일에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지난 주말 홍콩 도심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는 경찰이 화염병과 벽돌을 든 시위대를 최루탄과 물대포, 실탄으로 진압하는 등 충돌이 극도로 격화됐다.
앞서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도 홍콩을 방문하는 자국민에 대해 여행주의보와 경보를 내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