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정당한 자문료” 반박

9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2017년 10월 더블유에프엠(옛 에이원앤) 지분을 인수한 이후 수개월에 걸쳐 더블유에프엠에서 고문료 명목 등으로 매달 수백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더블유에프엠으로부터 받은 고문료가 '가족펀드' 운용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교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가 투자한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 같은 자문 업무는 동양대에 겸직허가 신고 등 관련 절차를 모두 이행했고 세금 신고까지 마친 사항"이라며 "그럼에도 제가 투자한 펀드 운용사와 그 계열사의 운영에 관여한 것처럼 보도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뒤인 2017년 7월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74억5500만 원을 투자약정하고 10억5000만 원을 실제 투자했다.
코링크PE의 석연치 않은 투자들이 온갖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영중인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의혹이 예다. 블루코어밸류업 1호 펀드가 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웰스씨앤티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177건의 사업을 수주하고 매출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조 장관이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코링크PE는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과 비상장사인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를 묶어 우회상장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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