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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7년 만에 홍수주의보…화명생태공원 물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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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7년 만에 홍수주의보…화명생태공원 물에 잠겨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3일 오전 부산 황령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항 일대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3일 오전 부산 황령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항 일대의 모습. 사진=뉴시스
부산 낙동강 하구에 7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3일 오전 8시 20분 부산 구포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구포대교 일대는 수위가 4m가 넘을 경우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오전 10시 기준 구포대교 일대 수위는 4.1m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낙동강 상류에서 물을 방류하고 바닷물도 밀려 올라오기 시작해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특히 진주 등 경남 지역에 200㎜ 이상 비가 내린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낙동강에 수위가 높아지면서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부가 물에 잠겼다.
화명생태공원 일부 도로와 덕천 배수장 인근에 있는 굴다리인 덕천교 등이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현재 홍수통제소는 하굿둑을 완전 개방해 수위를 조절하고 있으며 바닷물이 빠지는 오후 5시부터 낙동강의 수위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