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삼락생태공원 경전철 교각 아래쪽 주차장 일대에 장기주차된 차량 50여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고 3일 밝혔다.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수위가 순식간에 올라 견인차량을 운행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태풍이 낙동감 수계지역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낙동강 상류와 중류의 물을 방류하면서 부산권 수위가 갑자기 올랐다.
구포대교 근방에 홍수주의부가 내려진 것은 2012년 이후 7년만이다.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도 구포대교 일대의 수위는 4.1∼4.3m 수준이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