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우 감독 작품으로 최민식(서민기), 전도연(최보라), 주진모(김일범)
가 선굵은 연기를 펼쳤다.
영화는 은행에서 6년간 근무하다 실직한 지 3개월이 된 서민기(최민식 분)는 실직 상태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새삼스레 맛보는 일상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다.
그의 그런 생활이 가능한 것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인 아내 최보라(전도연 분) 덕분. 바쁜 아내 대신 딸 서연을 돌보면서 공원에서 소설도 읽고, 요리책을 펴놓고 음식을 만들고, 분리수거 요령도 터득해간다.
아내 최보라는 대학시절 애인이었으나 군입대로 헤어졌던 김일범(주진모 분)과 우연히 재회한 후 남편 몰래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한다.
명대사는 “너랑 하면 좋은 게 뭔 줄 알아? 친절하다” “일범아 우리 같이 죽을까?”등이 꼽혔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