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애야"
이미지 확대보기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른 변화예측 및 보완대책’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사걱세는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을 40% 이상 늘리고,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저소득층 등을 위한 고른기회전형 선발 비율을 10%까지 늘려야 하는 서울 16개 대형 대학들을 중심으로 대학 입학 전형별 인원 변화를 분석했다.
사걱세는 "서울 16개 대학이 2022학년도에 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정시 40%, 고른기회전형 10%'가 일괄 적용되고, 논술전형을 가장 적게 축소할 경우 수능에 영향을 받는 입학정원이 최대 60%로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이는 정시(40%)+논술(9.93%)에 수시에서 충원하지 못한 이월인원 5~10%를 더한 수치다.
사걱세는 이에 따라 "빠르면 2022학년도에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인원 87.2%가 수능의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구본창 사걱세 정책국장은 "대학들이 실질적으로는 논술과 학종을 비슷한 비율로 줄일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부가 대학을 최선의 상황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펼치지 않으면 수능 영향력이 70%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사걱세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정시 확대로) 사교육 시장은 벌써 각종 홍보를 통해 '재수가 답이다'라는 등 자극적 홍보를 하고 있다"며 "강남, 목동 등 사교육 과열지구 부동산이 급등한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등 미래형 고교혁신은 지식 암기 중심의 입시 교육을 뛰어넘어야 하는데, 물 건너갔다는 반응도 상당하다"며 "학종도 비교과 활동이 줄어 대학들은 수능 등급이나 교과 지식을 묻는 구술고사 방식의 면접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