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주기적으로 강연

4일 이투스 교육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주기적으로 천효재단 행사에서 여섯 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관련 세미나 후기에서 '천효재단' 포교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효재단은 홈페이지에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전 세계에 천효 정신을 알리고 의료재단, 학술재단, 교육재단, 종교재단으로 세계를 목표로 뻗어나가는 사명을 받는다"고 소개돼 있다.
강의 영상에서도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개념을 설명하며 "새로운 사상"이라고 의미 부여하며 자신의 재단을 소개하고 새로운 사상과 연결지었다.
이씨는 사회탐구영역 온라인 1타 강사로 유·무료 누적수강생 수가 250만 명에 달한다.
이씨는 서울대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세화여자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교육방송(EBS) 강사로 활약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EBS에서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과목 최우수강사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이투스에 영입됐다.
이투스 관계자는 "상황 파악 중"이라면서도 "소속강사의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