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차세대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도 통일교육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통일부는 통일·북한·국제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 통일리더스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또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석·박사생을 모집해 '신진학자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030세대를 위한 평화·통일교육을 위해 지난해 사업을 확대·발전시켜 유튜브 등 플랫폼 확대, 인스타그램 활성화, 뉴미디어 전용 콘텐츠 개발, 온라인 캐릭터 사업 확대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와 문화·예술과 연계한 평화통일체험장을 발굴하고 국외캠프 코스도 발굴한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체험도 추진한다.
DMZ·판문점 등에서 진행하는 평화해설사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평화통일·평화경제 커리큘럼을 개발해 통일교육 기반을 넓히기 위한 사업도 실시한다.
아울러 시·도 교육청 교원 연수 확대와 교육청별 자체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지방자치단체의 전문가 양성 사업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번 시행계획은 관계 부처와 각 시·도 교육청, 교육훈련기관에 공문으로 발송하거나 책자 형태로 발간·배포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