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에 따르면 2차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실시된다.
전파경로를 모르는 감염자 비율이 여전히 5% 이상이고, 1차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15일 동안 실시했는 데도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내려간 적이 한 차례도 없었던 것이 작용했다. 해외유입에 의한 위험도가 급속도로 증가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방역당국은 2차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교회와 실내 체육시설, 클럽,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제한했다. 이들 시설들이 부득이하게 운영할 때는 감염예방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통제 조치 혹은 캠페인을 말한다.
이 캠페인에서는 우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으로 권고된다.
이와 함께 ▲행사와 모임 참여 자제 등 사람과의 접촉 최소화 ▲부득이하게 사람을 만나더라도 2m 이상 거리두기 ▲악수는 팔꿈치로 대신하기 등도 권고된다.
종교계에서도 예배와 미사, 법회 등 주말 종교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집회를 자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가 억제되고 생활 방역을 빨리 정착해 정상적인 일상을 되돌려 드리고 싶은 심정은 정말 굴뚝같다"면서도 "다시금 폭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지역사회 면역력 수준을 모르는 깜깜히 상태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