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전체 고교 3학년 44만2141명 중 등교 학생 수는 42만850명, 출석률은 95.2% 였다. 교외 체험학습 중 '가정학습' 사유로 등교를 하지 않은 학생은 1187명이다.
이날 대구시 수성구 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 예정이던 고교 3학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숙사 입소 대상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드러났다. 이 학교는 이틀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하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해 5개구 66개 고등학교에서 등교중지가 결정돼 학생들이 전원 귀가조치 됐다.
안성에서는 9개 고교가 지난 20일 하루 등교를 연기하고 21일 재개했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안성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의 동선이 모호해 역학조사가 필요해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체대 입시를 가르치는 서울피트니스 인천점에서 확진자가 학생 115명을 접촉했고, 전체 접촉자 수도 7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한 115명은 지난 20일 모두 검사를 했고, 21일 오후 1시 현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119 구조대 구급차량을 사용했던 학생 127명 중 107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박 차관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학원강사가 학생을 감염시키는 등 학원을 통한 확산이 커졌다"면서 "시·도교육청및 일선학교와 함께 방역당국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