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6일 구직자 2122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와 경제력’에 대한 설문 결과, 81.9%가 경제력이 성공적인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좋은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48.3%),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서’(46.2%), ‘경제적 부담이 있으면 성급하게 결정하기 쉬워서’(42.1%), ‘경제적인 여유가 자신감 있는 태도를 만들어서’(37.1%) 등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47%가 경제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순간 1위로 ‘경제적인 부담으로 취업 목표를 낮춰야 할 때’를 꼽았다.
‘비용이 부담스러워 필요한 취업준비를 포기해야 할 때’(38.1%), ‘부유한 환경에서 빠르게 취업하는 사람을 볼 때’(35.8%), ‘알바 때문에 취업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때’(27.9%), ‘부모님이 빠른 취업과 경제적인 독립을 권유할 때’(26.2%), ‘취업 관련 고액 컨설팅을 받는 취준생을 볼 때’(22.2%) 등이었다.
응답자 중 83.3%는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은 ‘생활비’(51.4%)였으며, ‘월세 등 주거비’(12.8%)가 뒤를 이었다.
82.1%는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면 현재 지원하는 회사보다 더 나은 조건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