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US 디지털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

공유
0

[글로벌-이슈 24]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US 디지털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

기술 인력 양성 위한 아카데미 설립해 인력 공급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CEO.사진=phonemantra.com이미지 확대보기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CEO.사진=phonemantra.com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CEO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설립해 미국 정부를 위한 인력을 공급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슈미트는 로버트 워크(Robert Work) 전 국방부 차관과 힘을 합쳐 미국 디지털 서비스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대학을 설립한다.

이 대학은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위한 학위와 과목을 가르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카데미는 지난 2018년 의회가 출범시킨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세워진다.

조직위원회는 월요일 만장일치로 이 대학을 의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주요대학인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는 구글의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를 배출했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는 역사적으로 기술 산업의 주요 인재들을 제공해 왔다.

디지털 서비스 아카데미는 두 주요 대학과 함께 우수한 기술자들을 공급하는 제3의 저수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를 위해 일하는 만큼 애국심이 높은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슈미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고, 지난 2월 이 회사 기술고문 자리를 떠났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 국방부 혁신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오바마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모두를 겸험했다. 그의 전문 분야로는 국방정책·전략, 해양업무 등이 있다.

실리콘 밸리는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IT산업을 이끌어 가는 기업들과 각종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기술 산업의 중심지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필요한 프로그램에 필요한 기술자들을 모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대신 기술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예를 들어 군사 계약 스타트업 앤듀릴(Anduril)은 국경지역에 가상 감시벽을 건설해 밀입국자가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