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5명의 일괄 사의 표명과 관련,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 식 꼬리 자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실책의 종합적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한다. 종합적 책임보다 하필이면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 류의 공감부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강남 두 채' 김조원 민정수석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 내놓은 집이 안 팔려서 1주택자 못한다던 김외숙 인사수석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주택자로 남게 됐다. 그래서 이번 발표를 보면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빠져 있다"고 했다.
그는 "몇 명 교체하는 것으로 불리한 국면을 넘어가려 하지 말라. 고통받는 국민 앞에 물타기 인사는 안 된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