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상의 임시 총회 거쳐 3월 말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따라 최 회장은 부친 고(故) 최종현 선경그룹(현 SK 그룹) 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사업으로 국가에 보답한다)' 정신을 계승하게 됐다. 또한 최 회장은 2대에 걸쳐 재계 양대 경제단체 수장을 맡게 됐다. 앞서 고 최종현 회장이 1993∼1998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에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추대했다.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하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오는 23일과 다음 달 24일 각각 열리는 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과 대한상의 회장에 선출될 예정이다.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는 변곡점에서 최 회장이 본인의 경험 등에서 미래를 내다보는데 적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한 곳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할 자격이 있고 평소 상생경영과 환경·사회적 가치에 많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기에 더없이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회장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재계는 최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계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기업, 정부, 사회와 연대를 강조한 동반성장을 강조할 것으로 점친다.
◇최회장,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상의 수장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그동안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은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대한상의 수장 추대는 최 회장의 ‘재계 구심점’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재계는 대한상의 위상이 높아지고 그 역할도 많아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경제단체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4대 그룹이 탈퇴한 뒤 재계 전체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급부상했다. 또한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전국 회원사가 18만 개에 달하며 전 세계 130여 국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최 회장 임기는 2024년 2월까지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기업 ‘ESG 경영’ 전도사 역할 두드러질 듯
재계는 최 회장이 기업의 ESG경영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 두드러진 행보로 ESG 경영과 관련해 SK그룹은 물론 재계, 정부, 사회와의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또 ESG경영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포용해야 할 경영화두라고 강조하고 올해 초 신년사에도 “사회와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 사회적 가치, 신뢰받는 지배구조 등을 추구하는 ESG 경영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 나가야한다"며 "ESG 가치 측정 체계가 고도화할수록 기업 경영전략과 행동 변화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고 동반성장을 강조해온 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까지 아우르며 상생협력을 가속화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