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가 27일 직장인 7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1.3%가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18.7%에 그쳤다.
평생직장으로 여기지 않는 이유는 ‘정년까지 보장받는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어서’ 45.6%(복수응답), ‘업무량 대비 급여가 적어서’ 44.5%, ‘회사 복지가 거의 없어서’ 40.5%, ‘이직 또는 창업 등을 준비하고 있어서’ 34.4%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서’ 37.5%,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들이 좋아서’ 32.6%, ‘회사 복지가 마음에 들어서’ 31.9%, ‘급여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 31.3% 등이라고 밝혔다.
직장인들은 평생직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연봉’ 75.4%, ‘복지’ 65.4%, ‘워라밸’ 53%, ‘좋은 상사와 팀원’ 38.5% 등을 꼽았다.
한편,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현재 직장 내에서 승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물은 결과, 33.6%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 이유로 ‘현재 직장이 평생직장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힌 응답이 64.1%를 차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