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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었지만 취업률은 하락…40%가 미취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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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었지만 취업률은 하락…40%가 미취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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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지난해 나 홀로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이들의 취업률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1인 가구는 621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17만5000가구 증가했다.

이는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0.5%포인트 상승한 30.4%로 30%를 돌파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4%, 2016년 28.1%, 2017년 28.7%, 2018년 29.2%, 2019년 29.9%로 해마다 높아졌다.

1인 취업가구 비중과 1인 취업가구 임금수준 비중.사진=통계청
1인 취업가구 비중과 1인 취업가구 임금수준 비중.사진=통계청

1인 가구 취업자는 전년보다 3만 가구 증가한 370만 가구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59.6%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1인 가구 가운데 40% 이상이 미취업 상태인 것이다.

1인 가구의 취업률이 60% 밑으로 떨어진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1인 가구 취업자 가운데 30대와 40대는 각각 1만4000가구, 1만6000가구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은 4만3000가구 늘었다. 50~64세는 1만3000가구 증가했다.

취업한 1인 가구 대부분이 50세 이상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