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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일라이 이혼, "아들 양육권은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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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일라이 이혼, "아들 양육권은 엄마에게"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와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11일 이혼했다.  사진=SBS이미지 확대보기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와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11일 이혼했다. 사진=SBS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와 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일라이가 이혼해서 남남이 됐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지난 11일 이혼조정신청을 완료했다. 지연수가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졌고, 일라이는 전처 지연수에게 월 85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지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했습니다. 2012.08.10-2021.08.11 #민수위해서더열심히살꺼에요 #건강하고행복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다. 지연수는 전남편 일라이와 2016년~2017년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과 아들 양육 등의 일상을 공개했다.

2020년 결혼 6년 만에 파경 후 지연수는 지난 3월 SBS플러스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일라이와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밝혔다.

당시 지연수는 일라이와 쇼윈도 부부였다면서 "화면 속 모습으로는 사람들이 부러워했다. 제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혼자 많이 외로웠다. 다만 아이한테는 상처 주는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미국 이민을 준비했다가 일라이에게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한국에서 일이 많이 없고 고민 끝에 미국으로 가자고 해서 지난해 7월에 들어갔다.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더 필요해서 혼자 한국에 잠깐 왔다가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엄청나게 매달렸다. 제가 이혼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아이가 미국에 있었다. 어떻게든 아이를 데려오거나 보고 싶었다. 여자로서의 인생은 이 사람과 끝이지만 아이 아빠로서 이 사람에게 유예기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6개월만 기다려보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재결합을 제안했다면서 "거기서 무너졌다. 이 사람이 이중국적자인데 지난해 10월 한국 국적이 소멸됐다. 이 사람은 미국 국적의 미혼이고 저는 한국 국적의 유부녀다"라며 "이 상태로 서류정리를 안 하고 자신은 미국에서 가족들과 살고 저는 아이와 함께 한국에 사는 게 (일라이가 말한) 재결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남편 소유) 슈퍼카 유지비, 생활비를 제가 부담해야 했고, 친정에서 도와주거나 제가 일을 하며 버텨야 했다"며 "신용불량자로 앞으로 8년6개월 정도 더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