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와 일라이는 지난 11일 이혼조정신청을 완료했다. 지연수가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졌고, 일라이는 전처 지연수에게 월 85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다. 지연수는 전남편 일라이와 2016년~2017년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과 아들 양육 등의 일상을 공개했다.
2020년 결혼 6년 만에 파경 후 지연수는 지난 3월 SBS플러스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일라이와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밝혔다.
당시 지연수는 일라이와 쇼윈도 부부였다면서 "화면 속 모습으로는 사람들이 부러워했다. 제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혼자 많이 외로웠다. 다만 아이한테는 상처 주는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미국 이민을 준비했다가 일라이에게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한국에서 일이 많이 없고 고민 끝에 미국으로 가자고 해서 지난해 7월에 들어갔다.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더 필요해서 혼자 한국에 잠깐 왔다가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엄청나게 매달렸다. 제가 이혼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아이가 미국에 있었다. 어떻게든 아이를 데려오거나 보고 싶었다. 여자로서의 인생은 이 사람과 끝이지만 아이 아빠로서 이 사람에게 유예기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6개월만 기다려보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전 남편 소유) 슈퍼카 유지비, 생활비를 제가 부담해야 했고, 친정에서 도와주거나 제가 일을 하며 버텨야 했다"며 "신용불량자로 앞으로 8년6개월 정도 더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