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촬영기자 할리나 허친스가 사망한 사건 이후 지난 주 처음으로 알렉 볼드윈이 트위터로 돌아왔다고 폭스 뉴스가 31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볼드윈은 사건 다음날 성명을 내고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허친스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 이후 그는 아내 힐라리아와 함께 뉴잉글랜드로 여행을 떠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완전히 침묵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볼드윈은 지난달 30일 소셜 미디어에서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마리오 칸토네의 할로윈 의상을 칭찬함으로써 평소처럼 사업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볼드윈은 "연방 정부"라고 대답했다.
그는 뉴잉글랜드에서 처음으로 총격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날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허친스 사망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볼드윈은 "한 여성이 사망했다는 점에서 수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녀는 내 친구였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영화를 촬영하는 데 매우 능숙했고, 그리고 나서 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볼드윈은 촬영이 끝난 후 하루 만에 트위터에 나와 대중들과 자신의 첫 생각을 공유했다.
그는 당시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깊이 존경받는 동료 할리나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나의 충격과 슬픔을 전할 말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비극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그녀의)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리나를 알고 사랑했던 남편, 그들의 아들,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마음이 아프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미국 서부 뉴멕시코의 영화 '러스트' 촬영 현장에서 21일 주연 배우 알렉 볼드윈이 소품 총 오발사고로 직원 2명이 죽거나 다쳤다.
1880년대를 무대로 한 서부극 '러스트(Rust)'에는 알렉 볼드윈을 비롯해 트래비스 핌멜, 젠슨 에이커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촬영은 당분간 중단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볼드윈은 소품 총을 발사하면서 잘못 쏘는 바람에 할리나 허친스 촬영 기사(42)가 사망했다. 또 조엘 소우자 감독(48)은 부상을 입었지만 자세한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허친스는 총기 사고 후 헬리콥터로 뉴멕시코 대학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또 소우자는 부상 치료를 받기 위해 크리투스 성 빈센트 지역 의료 센터로 옮겨졌다.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 아단 멘도사는 앞서 허친스 사망사건과 관련, 볼드윈이 범죄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사관들이 실탄이 어떻게 촬영장 안으로 들어갔는지, 누구의 소행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