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이민지는 올 시즌 우승과 준우승, 3위를 한 차례씩 올렸다. 이날 1타차로 출발한 이민지는 중반까진 다소 어려움을 겪으며 에인절 인(미국)과 톰슨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2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 첫 버디를 잡아내며 톰슨과 균형을 깨뜨렸다. 14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 에지에 날아갔고, 2퍼트로 마무리하며 타수를 줄였다.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잡아 우승쐐기를 박았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혜진은 데뷔전이던 1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3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4번째 '톱10'을 올렸다.
에인절 인과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은 합걔 16언더파 공동 3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5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신지은(30·한화큐셀)이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10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지난 2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박성현(29·솔레어)는 4언더파 284타로 지은희(36·한화쿠셀) 등과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첫 날 4언더파 67타를 쳐 올 시즌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으나 3라운드에서 77타를 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