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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에 한미·한일 북핵대표 통화…"한미일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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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에 한미·한일 북핵대표 통화…"한미일 공조 강화"

지난 8월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미국,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한미일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측 북핵수석대표인 김 본부장과 미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통화를 통해 금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이라며 규탄했다.
양측은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한미일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진행했다.

김 본부장과 후나코시 국장도 이날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일·한미일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 고도는 60여㎞, 속도는 약 마하5(음속의 5배)로 탐지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한 바 있고 이후 113일째인 25일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