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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외교장관 화상회담…시진핑 방한·한한령·북핵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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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외교장관 화상회담…시진핑 방한·한한령·북핵 등 논의

다각도로 고위급 교류,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공식 재개 등 추진
대한민국의 박진 외교부장관(왼쪽)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지난 8월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이미지 확대보기
대한민국의 박진 외교부장관(왼쪽)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지난 8월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의원과 화상회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대면 회담을 가진 후 약 4개월만의 일이다.

양국 장관은 지난달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대면회담의 후속 대화 차원에서 이날 약 1시간 15분간 논의를 갖고 양국간 소통 확대와 경제 협력 강화, 북한 핵 도발 등 국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화상회의에선 올 8월부터 꾸준히 이갸기가 나온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이야기가 다시 오고갔다. 또 양 측은 각 장관의 상호 방문, 2+2 차관급 외교안보대화, 인문교류촉진위원회 개최 등 다방면으로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중국 저작권 전담기구 중국판권보호중심은 지난달 28일, 모든 종류의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신청서를 중단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물론 한국의 새로운 콘텐츠들도 중국으로 수출되는 길이 막혔다. 한국 대통령실이 "중국이 한국 영화 수입 금지를 중단한 후 6년만에 '강변호텔'이 중국 OTT '텐센트 비디오'에서 서비스됐다"고 발표한 후 6일만의 일이었다.
이날 양국 장관은 이에 대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을 공식적으로 재개하는 한편 공급망 소통·항공편·인적 교류 등을 가시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화상회담에선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 양측은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자제케하고 비핵화 대화의 길로 유도하는 것이 한중간 공동이익을 위한 일이라는 점에 합의했다.

박진 외교부장관은 지난 8월 회담에서 "남북관계에 있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건설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양 장관은 △글로벌 경제 회복 △기후 변화 대응 등 여러 글로벌 이슈에 있어서도 광범위한 공동 이익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 이에 관해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