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블랙'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으로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하므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여서,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아이스’란 이름이 붙여졌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 영서중·북부에는 눈이, 제주도와 전남 남부, 경남 남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매우 미끄럽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오전 9시~정오부터 오후 9시~자정 사이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남서부에는 오후 12~3시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는 오후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비가 내리는 곳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전남남부, 경남남해안, 서해5도 5㎜ 미만,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 강원영서중·북부 1㎜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이날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를 시작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