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동연 지사는 “베트남은 국민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나라고 경제 역동성이나 국민의 우수성이 뛰어나다”며 “경기도는 베트남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 모든 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증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우옌 득 하이 국회 부의장은 “무역, 물류, 첨단기술 분야를 비롯해 문화교류, 관광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경기도와 더 많은 활동을 같이 했으면 한다”며 “특히 호치민에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 부분을 협력을 부탁드린다. 베트남은 녹색성장과 순환경제 등 경기도의 도시개발 경험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베트남과 경기도의 여러 지방이 자매결연을 맺고 좋은 협력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 베트남 교민에 대해서도 좋은 생활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남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응우옌 득 하이 국회부의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국회부의장 외 베트남 국회의원 7명,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도 동석했다. 작년 12월 응우옌 쑤언 푹 주석 공식 방한 때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모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첫 공식 방문이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빈푹성 인민위원장, 12월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한데 이어 이번 국회부의장까지 3번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동탑성 인민회의 부당서기가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면담하는 등 경기도와 베트남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베트남 응에안성, 호치민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보건의료·초청연수·공적개발원조(ODA)·농업기술 등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 중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