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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방소멸 대응 '상생 공존 공동체'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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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방소멸 대응 '상생 공존 공동체' 활성화 박차

영천 '금호이웃사촌지원센터' 개소…인구 유입 활성화 위해 기업 유치 등도 추진

최기문 시장이 25일 열린 영천 금호이웃사촌마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관계자들과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이미지 확대보기
최기문 시장이 25일 열린 영천 금호이웃사촌마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관계자들과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경북도가 발등의 불로 등장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이웃사촌마을'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경북도는 25일 그 일환으로 영천시 금호읍에서 '금호이웃사촌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민과 유입 청년이 함께 상생 공존하는 공동체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경북도가 영천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웃사촌마을'사업은 영천지역 인구 유출을 막는 한편 유입 청년들을 지역 주민과 결속시켜 지역에 붙들어 정착시키는 데 역점을 둔 사업이다.

경북테크노파크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금호 이웃사촌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업무를 개시해 청년창업 및 이전기업 지원 사업, 아동 돌봄 및 학부모 프로그램,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금호 이웃사촌지원센터의 올해 주요 성과로 영천 반도체(불량 반도체 해결 시스템), 지엔지(기업 재고 유통 플랫폼) 등 20개 창업팀을 선정했고, 다이나믹 코리아(차량 시트 리클라이너) 등 3개 기업의 유치 및 스케일업을 끌어냈다.

지역 중심 아동 돌봄 및 학부모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대학 이음(건강증진 및 정서 지원), 아동-센터 이음(원데이 클래스, 예술 활동, 공연 등 체험) 등을 운영해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기존 지역민 지원을 위한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 동아리 지원 및 ㈜에이치엔티 등 지역 4개 기업의 스케일업(특허 출원·등록, 시험인증, 마케팅 비용 등 지원)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웃사촌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발전 프로젝트, 지역 봉사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웃사촌마을이 저출산, 고령화의 위기를 타개하고 인구 증대의 한 모델을 제시하는 지역 대표사업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의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해 현장 중심 문제 해결형 리빙랩(living-lab) 사업 발굴, 투자 유치의 단초가 되는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살아나는 경북,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경북’을 만든다는 각오다.

구광모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경북은 인구 유출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그 원인도 일자리‧주택‧문화‧교육 등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따라서 창업지원, 주거 제공, 공동체 활성화, 생활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이웃사촌마을 사업은 의미가 크다”라며, “이웃사촌마을에 정착을 결정한 청년들이 꼭 성공해서 경북에 정착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