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12818460102852bf11c0d58c10610112870.jpg)
윤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물러나는 분들은 일을 잘해서 당에서 부르는 것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4월 열릴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대부분과 19개 부처 장관 중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자 사실상 '대통령실 제2기'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새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직 개편도 병행한다. 과학기술수석 신설 방침은 사실상 확정됐다. 사회수석실에서 분리해 현 정부의 3대 개혁과제 수행을 위한 환경·노동·복지 수석도 신설될 전망이다.
새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의 내부 승진이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의 발탁설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내각에서는 중앙부처 19개 장관 중 7∼10명이 교체되는 중폭 이상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총선 출마가 확실시돼 후임 인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밖에 유임과 총선 출마설이 동시에 나오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나,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까지 개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