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4~25일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성과토론회
올해 2월 8개교에서 전문기술석사 116명 첫 배출
올해 2월 8개교에서 전문기술석사 116명 첫 배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24~25일 경북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성과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마이스터대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규 인가 받은 3개교를 추가 선정해 지난해 6개교에 더해 9개교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150억원이며 신규 전문대는 20억원씩을, 기존 참여 전문대는 15억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2021~2022년 5개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했고, 지난해에는 6개교를 마이스터대로 지정했다. 올해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새로 인가받은 전문대 가운데 3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총 9개교를 지원한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이론 중심의 일반대학원 석사과정과 달리 직무·기술 중심의 분야별 고숙련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이 과정은 학사 학위를 보유하면서 관련 분야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입학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운영하려면 고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전문성이 있는 교원을 5명 이상 확보해야 하는 등 교육 요건을 갖춰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사업에 참여한 전문대는 예산을 활용해 관련 학과의 교원 60% 이상을 현장 전문가로 구성하고 실습 장비를 확보해 직무 중심 교육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가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화해야 한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적은 학점을 취득하고 자격을 인정하는 학점당 학위제인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운영하는 식이다.
다음달에는 8개 전문대에서 116명의 전문기술석사가 처음으로 배출된다. 일반대학원 석사와 달리 106명이 고숙련 자격증(2명) 특허(5명) 기업 애로기술 해결 또는 기술 개발 보고서(98명) 등 방식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토론회에서 마이스터대로 지정됐던 학교들의 운영 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3월15일까지 참여 희망 전문대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고 평가를 거쳐 4월께 신규 마이스터대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새로운 고등직업교육 모델인 마이스터대를 확대해 전문대학이 현장 수요에 맞는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