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오는 7월 14일까지 관내 만 40세 이상 1인 가구 1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과 자립 지원을 위한 실태 전수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광주동구청](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07113908063933d1148eefd12518354140.jpg)
동구는 가족 돌봄 기능과 사회관계망 약화에 따른 고독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관내 고독사 발생 건수 15건 중 40세 이상의 고독사가 전체의 93.3%(14건)를 차지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를 기획했다.
조사 방법은 각 통장단과 위기가구발굴단을 통한 세대 방문을 원칙으로 하되, 40세 이상 일반 1인 가구는 구에서 실태조사서를 동봉한 우편을 통해 참여하거나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실태조사서에 수록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동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 상황에 맞춘 관련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수급·차상위·장애인 연금 등을 받는 복지급여 수급자 1인 가구는 향후 3번에 걸친 방문 조사를 추가로 진행해 고독사 및 고립 가구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해마다 중장년 이상 1인 가구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 위기나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에 대한 해결 방안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면서 “이번 조사로 중장년 이상 1인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해 사회적 문제를 미연 방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동구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