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통령실 "이달 중 한일 정상회담 없다"

공유
0

대통령실 "이달 중 한일 정상회담 없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은 이달 중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3월에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일은 없으며 회담 계획 또한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년 만에 재개된 한일 정상회담과 그 이후 활발히 이뤄진 7차례의 정상 외교 활동을 언급했다. 정치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양국 지도자 간의 자유로운 만남이 셔틀 외교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부장관이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시다 총리의 방한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오는 2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관련하여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소문을 언급하며 "기시다 총리는 3월 20일 방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리야 관방부장관은 기시다 총리의 4월 10일 국내 총선 이후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대신 양국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 외교를 지속하기로 한 의견을 재확인 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비판에도 이 문제가 한일 관계의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의 과거사 문제가 정부 해법을 통해 종료된 상황임을 언급하며, 양국이 과거사에 대해 추가 논의 없이 기존 합의의 이행과 결말을 지향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