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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GTX-B 착공…2030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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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GTX-B 착공…2030년 개통 목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 국토교통부 "민생철도" 슬로건 아래 본격 착수
6조 8000억 원 투자, 2030년 개통 목표…인천~서울~남양주 82.8km 연결
용산~상봉 구간 재정사업, 나머지 민자사업…전체 구간 민자 운영

GTX-B 노선도. 사진 제공=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GTX-B 노선도.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7일 인천 송도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 GTX-B 착공은 2030년 개통 목표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으로, 수도권 교통망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를 연결한다. 총 14개역이 설치되며, 모든 역에서 일반 지하철과의 환승이 가능하다.
향후 5년간 총 사업비 약 6조 8000억 원(재정 2조 5000억 원, 민자 4조 3000억 원)이 투입된다. 용산~상봉 구간(약 20㎞)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약 40㎞) 및 상봉~마석역 구간(약 23㎞,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은 민자 사업자가 운영하게 된다.

GTX-B 노선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 반영된 이후,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2년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하고, 지난해 말 일부 구간의 공사를 착수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B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초기부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 현장 안전관리 등을 철저히 해 2030년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TX 노선을 따라 신도시와 거점 도시가 활성화되면 서울로 집중됐던 인구와 주거 수요 등이 인천, 경기 등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GTX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