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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체험박물관, 특별전시 '씬의 설계 : in 부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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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체험박물관, 특별전시 '씬의 설계 : in 부산' 개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전시로 미술감독 류성희·조화성·한아름 3인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기획전 '씬의 설계 : in 부산'을 개최한다. 씬의 설계 포스터.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전시로 미술감독 류성희·조화성·한아름 3인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기획전 '씬의 설계 : in 부산'을 개최한다. 씬의 설계 포스터. 사진=부산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전시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미술감독 류성희·조화성·한아름 3인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기획전 '씬의 설계 : in 부산'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지난해 여름 서울을 뜨겁게 달군 '씬의 설계 :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in 부산' 특별전시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영화의 배경과 소품에 더해 숨어있는 감독의 의도를 세밀하게 구현하는 미술감독들의 프로젝트 디자인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로, 영화의 미학적 성취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에 한국 영화가 어떻게 화답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 전시만의 특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류성희 미술감독이 프로덕션 디자인한 영화 '헤어질 결심' 속 서래의 집이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포토존으로 재현되어, 관람객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 '해준과 서래'가 되어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영화의 장면들을 다각도로 볼 수 있는 3채널 영상실 벽면을 미술감독들의 대표작으로 맵핑해, 관람객이 영화 속 장면을 좀 더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 이벤트도 열린다. 먼저 류성희 미술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모티브로 전시 도입부에 만들어진 '서래의 집'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명의 당첨자에게 '헤어질 결심' 각본을 증정한다.

5월과 9월에는 한아름 미술감독의 ‘킹메이커’, 조화성 미술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 영화 관련 이벤트가 각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포인트를 활용해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관람객을 위한 무료 상영회도 진행한다. 4월 27일 ‘킹메이커’를 시작으로 6월 29일 ‘헤어질 결심’, 9월 28일 ‘한산: 용의 출현’이 부산영화체험박물관 1층 영상홀에서 오후 3시에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특별전시는 영화 한 편의 미술이 아닌 '프로덕션 디자인' 과정 자체를 조망하는 전시로, 영화의 또 다른 미학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개관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